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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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터미네이터' 제작한 MGM, 아마존이 인수 추진 중... 약 10조 원 규모

사진=MGM홀딩스 제공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이 할리우드 제작사 MGM홀딩스(MGM Holdings)의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외신에 따르면 MGM은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인수가로 90억 달러, 한화로 약 10조 1850억 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아마존은 해당 인수가보다 적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조율 과정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인수 협상에는 아마존스튜디오 대표 마크 홉킨스(Mark Hopkins)와 MGM 이사회 의장 케빈 울리히(Kevin Ulrich)가 직접 나서 인수 협상의 귀추가 주목되는 중이다.

 

한편 MGM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록키’, ‘007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제작, 배급하고 있으며 ‘양들의 침묵’, ‘터미네이터’와 같은 명작의 판권도 보유하고 있어 아마존이 MGM을 인수할 경우 콘텐츠 사업에서의 큰 도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