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교육기관인 건설기술교육원(원장 김석현)에서 6~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이공계 대학 졸업예정자(2017년 2월)와 졸업생을 대상으로 플랜트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비용은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전액 국비 지원되며, 교육생에게는 월 최대 316,000원의 훈련 장려금까지 지급된다. 단, 수강 전까지 내일배움카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플랜트 건설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원의 이번 여름방학교육은 교통편의를 위해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분원과 만수동에 위치한 인천본원에서 각각 진행되며 기간은 9~10주 동안이다. 강남 분원의 경우 야간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수업과 병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인천 본원에서는 지방 교육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국비지원 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과정은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건설 플랜트 부문의 전문기술인력을 확충하고 청년실업 및 국내기업의 해외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최초로 개설됐다. 현재까지 7,700여명이 수강을 마쳤으며, 수료생 채용 기업체의 만족도가 97.9%로 나타났을 정도로 관련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교육 중에는 현장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현장경력 20년 이상의 전현직 현장전문가 300여명을 강사로 두고 있으며, 플랜트 산업의 전반적인 이해도 증진을 위해 EPC를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전체적인 플랜트 업무를 인지한 상태에서 입사 후 업무에 투입 시 적응기간 단축을 위해 현장실무 융합교육도 준비돼 있다.
교육에서는 취업특강, 면접코칭, 현장견학, 기업체 인사담당자 및 취업선배 초청 워크숍 등 특화된 취업지원이 병행되며, 수료 시 경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의 26개 대학에서 최대 18학점까지 인정해 주기 때문에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누적 취업률 94.3%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과정별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와 관련 교육원은 플랜트 교육에 대한 이해도 및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5월 31일 부산대에서 첫 설명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권역별 설명회를 전남대(6.1), 충남대(6.2), 인하대(6.7), 한양대(6.8), 성균관대(6.9)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원은 플랜트 과정과 별개로 친환경건축 전문인력 과정 교육생도 모집 중이다. 교육원에 따르면 이 과정에는 건축물 에너지 평가사 시험과목 일부가 포함돼 있어, 향후 자격취득에 유리하다. 교육은 서울강남분원과 인천본원에서 주간으로 실시된다.
국비지원 플랜트 및 친환경건축 전문인력 과정 교육과 관련한 신청기한 등의 일정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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