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방탄소년단·엑소·여자친구 출연에도 '카메라 앵글 조작 미숙' 눈살

24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위에서부터) 방탄소년단, 엑소, 여자친구가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SBS 캡처


'인기가요'가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하고도 카메라 앵글 조작 미숙으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으며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에이프릴, 여자친구, 방탄소년단, 젝스키스, 아이콘 바비, 엑소, 골든차일드, 이기광, B.A.P, 펜타곤, 정세운, 엘리스, 케이시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방송은 대세로 불리는 아이돌이 대거 출연해 초호화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무대 공연 장면이 지나치게 흔들리고 화면 이동이나 전환이 잦아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인기가요'를 보다가 어지러워서 채널을 돌리기도 했다는 시청자들은 "무대는 다 역대급인데 카메라는...", "음악방송 카메라 감독님들 손떨림 심한 거랑 줌인줌아웃 좀 반복하지 마세요. 춤이 생명인데 보여줘야 하는 무대는 안 보이고 멀미나고 눈 아프고 머리 아파요", "카메라 왜 그래? 절래절래", "카메라가 너무 흔들려 멋진무대가 잘 못찍혀 아쉬움", "카메라맨이 술 마신 줄",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더라. 특정 부위는 심하게 줌업하고. 순간 시선 돌렸다" 등의 댓글을 남겨 제작진의 미숙함을 지적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전국가구 기준 1.0%를 기록해 지난 6월 11일 방송분이 1.0%가 나온 이후 또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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