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3-23 10:20:25
기사수정 2018-03-23 10:39:46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곁에서 지켜본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 사진)을 상대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사진)이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장 의원의 말을 되돌려준 것으로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 동부구치소로 떠나는 이 전 대통령을 배웅한 장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아래 사진)에 글을 남겼다.
그는 "눈물이 자꾸 흐릅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손 의원도 바로 페이스북(아래 사진)에 '구속 MB 배웅한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에 눈물이 자꾸 흐른다.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곁을 지킨 장제원 의원님"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의리 있는 이 모습 국민들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끝내 변치 않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뇌물 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날 집행됐다.
이 전 대통령이 소명해야 할 혐의는 특가법상 뇌물 수수와 조세 포탈, 국고 손실, 직권 남용, 특경법상 횡령,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20개에 달한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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