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셨다고 교장이 술병으로 때렸다" 신고한 고교생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고등학교 교장이 술을 마신 학생을 혼내는 과정에서 술병으로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지난 18일 “이 지역 모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이 전날 오후 8시10분쯤 교장에게 맞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를 한 학생은 학교 근처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인근을 지나가던 한 교사가 이를 본 뒤 교장에게 보고했다.

 

교장은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훈계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물리적 마찰이 빚어진 것.

 

경찰에 신고를 한 학생은 교장이 훈계 과정에서 술병으로 머리를 2대 정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 학생은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았고,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교장이 대들던 학생의 이마를 술병 밑바닥으로 툭툭 쳤다는 기초조사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