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산성, 반도체·드론 담당 전문 부서 창설

일본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이달 중 반도체,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첨단기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부서인  디바이스·반도체전략실, 차세대비행모빌리티정책실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경산성 제조업국에 설치되는 차세대비행모빌리티정책실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나 드론(무인항공기)을 소관한다. 기업 등이 첨단기술을 활용할 때의 법·규제 마련 외에 산업으로서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상무정보정책국 내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반도체전략실과 초고속·차세대 통신규격인 5G를 소관 업무로 하는 고도정보통신기술산업전략실을 신설한다. 

 

신문은 “반도체나 5G, 드론과 같은 첨단기술은 중국기업을 비롯한 해외 기업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안전보장상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산성은 각종 기기와 서비스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의 진화를 지켜보면서 기술력이나 생산체제 면에 뒤처진 일본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