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지원에 성과

사업아이템 다각화·전문화 등 맞춤형 경영지원
대구상공회의소가 우수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사업 성과 최종 보고회를 열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상공회의소는 17일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해 펼치는 지원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구상의 측은 대구시와 공동으로 2017년부터 매년 성장 발전 잠재력이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3곳씩을 발굴해 비즈니스 전략 및 목표 수립 등 맞춤형 컨설팅을 최대 2년 동안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선정한 오디에스, 협동조합 농부장터, 다울 협동조합 3곳은 매출액 증가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문화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오디에스는 다문화 캐릭터 상품개발과 다품종 소량 직접 생산 확대로 매출액이 지난해 6억3900만원에서 올해 7억9000만원으로 23.6% 증가했다.

 

농·축산물 도소매 분야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 농부장터는 입찰 참여 등 공공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이 29억8000만원에서 38억6000만원으로 29.1% 늘었다.

 

또 목공·실내건축공사업 분야 마을기업인 다울 협동조합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목공 키트 상품 개발로 첫 매출이 발생했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지원을 받은 남영이앤아이, 식스팜원예복지 협동조합, 햇빛나들이 3곳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 구축, 내부 역량 강화, 고용 창출 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경수 대구상의 통상진흥팀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일반기업보다 사회적 가치 창출은 우수하지만 경쟁력이 약해 전략 수립과 문제점 해결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사업 아이템 다각화 등 맞춤형 경영 지원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