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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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52.13으로 마감…1주일 만에 최고치 경신

지난달 31일 이후 11거래일째 3200선 유지…네이버·카카오 강세, 삼성전자 등 약세
코스피가 14일, 전 거래일(3249.32)보다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일주일 만에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249.32)보다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마감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지난 7일에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치(3252.12)를 일주일 만에 0.01포인트 차이로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피는 이로써 지난달 31일 이후 11거래일째 계속해서 32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전일 대비 0.01% 오른 3249.60에 출발해 개장 초반 약보합선에 머무는 등 혼조세를 이어갔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폭 강보합선으로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특히, 지난주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네이버(3.89%), 카카오(5.17%) 등 인터넷 대표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5.84%)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발표에 셀트리온헬스케어(4.93%), 셀트리온제약(12.82%)과 함께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0.78%) 등 유가증권시장 ‘대장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5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34억원, 33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6억1566만주, 거래대금은 14조9797억원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63%) 오른 997.41에 마감했다.

 

지난 4월28일(998.27)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전장보다 1.67포인트(0.17%) 높은 992.80에 개장해 장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장중 10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1억원, 기관이 2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3억8340만주, 거래대금은 8조5060억원 수준이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