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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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결말 외친 남성의 최후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일러를 한 남성이 폭행당하고 있는 모습. 대만 TVBS 방송화면 갈무리

 

지난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인기가 높다보니 ‘노 스포일러’ 캠페인을 펼치며 영화 내용을 언급하는 것에 조심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홍콩의 한 영화관에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결말을 유출했다가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8일 대만 TVBS 방송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한 영화관 앞에서 폭행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온 A씨가 영화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인 관람객을 향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과 결말을 크게 외친 것이 화근이었다.

 

이에 주변 관객들은 크게 분노했고, 한 관객은 A씨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을 강타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일부 관객들도 합세해 남성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이 장면을 찍은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케빈 파이기 마블 대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한윤종 기자

 

A씨의 스포일러에 영화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그는 얼굴에서 피가 날 때까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을 가한 사람들은 “해당 남성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며 “영화 내용을 공개하는 가해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어벤져스’(2012)부터 시작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로 이어진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어벤져스의 마지막 편이 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가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어벤져스’ 감독 루소 형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화 내용 비밀 유지 부탁글을 올렸다.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SNS 갈무리

 

영화 개봉 전,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뿐 아니라 주연 배우들 역시 ‘노 스포일러’ 캠페인을 펼치며 영화의 주요 내용을 주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국내 개봉과 동시에 관객 수 134만명을 동원한데 이어 5일이 지난 현재 누적 관객 수 631만5646명을 기록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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