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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리가미 프로젝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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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드명 ‘오리가미 프로젝트(Origami Project)’를 통해 휴대용 기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S는 지난주부터 오리가미 프로젝트(http://www.origamiproject.com)란 웹사이트를 통해 새 제품(또는 서비스)이 출시될 것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 3주 일정으로 정확히 알 수 없는 티저 광고를 내보내고 있으며, 다음달 2일 2차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오리가미가 뭘까 = 종이접기를 뜻하는 일본말 ‘오리가미’(origami)’는 새 프로젝트의 코드명인 것으로 보인다. 해외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Microsoft portable media player)’ 시장에 야심을 가지고 있는 MS가 선보일 ‘울트라 모바일 PC(ultramobile lifestyle PC)’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울트라 모바일 PC’란 개인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디지털 생활을 한 단말기로 누릴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케이터(mobile communicator)다. MS는 무선 화상 대화 기술, 휴대 전화, 디지털 카메라, 비디오 리코더, MP3 플레이어 등 단순한 PMP나 유사 멀티미디어 재생 장치 기능에서 벗어나 모든 디지털 활동을 한 단말기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공공연히 밝혀 왔다.

MS는 이미 지난해 윈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컨퍼런스(Windows Hardware Engineering Conference)에서 울트라 모바일 PC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하이쿠(Haiku)’라 불린 이 제품은 휴대형 미니 태블릿 PC로서 한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고, 내장 카메라, 휴대전화, 음악 재생장치 등을 모두 내장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운영체제 역시 휴대용 미디어센터(Portable Media Center, PMC)나 윈도 XP 인베디드(Windows XP Embedded)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저발열 중앙처리장치 AMD 지오드(Geode) 중앙처리장치가 장착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리가미 신제품 이미 누출? = 디지털 키친(Digital Kitchen, http://www.d-kitchen.com/launch_center.htm)이란 한 업체 웹사이트에 공개된 플래시 비디오가 MS가 공개할 예정인 오르가미 프로젝트 제품(http://creativecoremedia.com/mso.swf)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 영상 자료에 따르면 오리가미 프로젝트는 펜 기반의 미니 태블릿 PC다. 무선 통신 기능에 GPS가 내장됐다.

◆왜 MS가 모바일 PC에 집중할까 = MS의 이 같은 선택의 1차적 목표는 철저히 아이팟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MS는 운영체제 기술은 물론이고 마우스 등 다양한 PC용 주변기기, X박스 등 게임 콘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유일하게 애플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야가 아이팟 등 멀티미디어 재생기 및 디지털 음원 판매 시장이다. 일부에선 이미 ‘오르팟(Orpod, Origami+iPod의 합성어)’이란 합성어를 통해 아이팟과 비교하는 분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단순히 아이팟만을 겨냥했다고 분석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한 해외 MS 전문가는 “휴대전화나 카메라 등을 한꺼번에 내장했다는 점은 전체 관련 시장을 하나의 모바일 커뮤니케이터를 통해 한번에 역전시키려는 밑그림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달 초에는 빌 게이츠 MS 회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드웨어 파트너들과 협력, 애플컴퓨터 ''아이팟''과 맞설 수 있는 신형 미디어 플레이어들을 개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애플이 주도하는 지금의 시장 상황이 전부는 아니다"면서 "파트너들과 협력해 ''아이팟 대항마''를 향후 몇 년 간 계속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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