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와 네이버, 1인미디어 시장의 최강자는 과연 누구?''미니홈피와 블로그로 대표되는 1인미디어 시장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와 네이버 간에 1인미디어 시장 지존 경쟁 싸움이 본격화 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전문 블로그사이트 이글루스를 인수하며, 네이버가 굳건히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블로그 시장으로의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또 네이버도 블로그 사업을 더욱 강화해 이 시장의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글루스는 지난 2003년 오픈형 플랫폼을 지향하는 전문 블로그로 출발, 오픈성과 강력한 유저콘텐츠 등 열혈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그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온 대표적 1인 미디어서비스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0여만 명의 열혈 이용자 층 중심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이글루스를 1400만명의 가입자인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의 연계해, 1인미디어 시장 전체를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업계에서도 강력한 유저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이글루스가 싸이월드, 통 등 1인 미디어서비스 중심의 SK커뮤니케이션즈의 핵심 포트폴리오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경우, 블로그 시장의 새로운 지각 변동까지 일으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측은 오히려 "범용적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헤비유저로 구성된 이글루스, 두 서비스간의 연계를 통해 블로그 시장에서 얼마나 시너지가 날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무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블로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 650만명의 네이버 블로그 유저층을 까페 뿐아니라 네이버의 최대 무기인 검색과의 연계를 강화, 블로그 시장 1위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사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끌만한 동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블로그들의 이탈를 막는 한편 유저층을 더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 최근 인터넷 시장은 후발주자들이 선두업체들의 시장을 빼앗기 위해 잘만 활용하면 큰 시너지를 낼수 있는 매니아 사이트 인수나 제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싸이월드의 이글루스를 활용한 성공 여부는 향후 거대 인터넷 기업들의 마니아 사이트 인수합병을 더욱 부채질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