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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 첫 외국인 금융전문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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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엘든 ‘인수위 핵심’에 전격 발탁
26일 발표된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명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외국인 금융 전문가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데이비드 엘든(62·사진)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DIFCA) 회장. 그는 ‘이명박 인수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에 전격 발탁됐다. 벽안의 외국인이 인수위에 합류한 것도 유례없는 일이지만, 대통령 당선자의 역점사업을 다룰 특별기구의 공동수장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 영국인인 엘든 회장은 평생을 국제금융계에서 보낸 ‘국제금융맨’이다. 그는 영국계 HSBC그룹 소속으로 중동 및 아시아 각지에서 37년을 보냈으며, HSBC 회장을 역임한 뒤인 2005년 5월 은퇴했다.

엘든 회장은 서울시에서 매년 주관하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의 일원으로 총회 의장을 맡기도 했으며, 한국과 아시아 및 중동지역 경제에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든 회장이 인수위에 참여한 것도 2002년 SIBAC 총회 의장을 맡을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시작된 인연 때문이다.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은 “엘든 회장이 사업차 한국에 들어올 때도 이 당선자를 만났다”면서 “두 사람이 평균 두 달에 한 번씩 만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금은 거의 ‘친구’처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대위 ‘경제살리기특위’ 고문으로도 활동한 엘든 회장은 현재 홍콩에 거주하는 관계로 인수위에 상근하지 않는 대신 수시로 이 당선자에게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조언키로 했다.

신정훈 기자 h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