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촛불문화제 처음처럼 순수함을 유지하라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이명박정부의 한?미 FTA 체결로 촉발된 광우병소 파동이 한달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 반하여 정부는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촛불문화제 역시 처음처럼 그 순수함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혼란스런 이 상황을 촉발시킨 것은 1차적으로 이명박정부의 저자세 외교이고 2차적으로는 서울대 여대생 머리를 군화발로 짓이겨놓은 행위와 4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아댔던 경찰의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진압이었다.

도시 서민들은 고물가와 고유가에 생계가 위협을 받고 있으며 농민들은 대기업의 이익만 생각하며 정부가 농촌을 포기한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태다.

지금의 정국은 그야말로 정치가 실종된 상태고 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아주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명박정부는 이제 국민여론을 수용하고 독불장군식의 정책을 지양해야 한다.

촛불문화제를 주관하는 광우병대책위도 이제는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 처음처럼 순수함을 유지하면서 고유가 고물가에 고통받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촛불정신을 이어 가야지 몇몇 정치색을 띤 단체들의 입장을 반영하여 시위를 한다면 결코 처음처럼 폭발적인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방만한 공기업 운영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었는가?

일반직 공무원들 연봉의 2배에 달하는 공사와 국책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은 너무나 당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일부 정치적 색채를 띠는 단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민의 이익을 저버리는 행위다. 촛불문화제를 계기로 무임승차하려는 일부 이익단체들의 이익을 위해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면 국민들에게 외면당하고 스스로 화를 자초할 것이다.

국민들은 안정과 번영을 원하지 혼란과 무정부 상태를 원하지 않는다. 또한 촛불문화제가 처음처럼 그 순수함을 유지하여 정권타도와 같은 극렬함을 보여주어선 안된다. 꺼지지 않는 촛불 정신의 숭고하고 순수한 정신을 유지해야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을 것이다.

김재연 시민기자, 블로그 http://blog.segye.com/dach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