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다음주 중 한승수 총리를 유임하고, 미국산 소고기 파동과 관련된 장관 일부를 경질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각 시점과 관련해 “다음주 중에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다만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등원 전망이 확실해야 한다는 게 전제”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에 이어 오는 6일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여야 간 협상이 새 국면을 맞아 내주쯤 18대 국회 개원 문제가 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특히 ‘최근 한승수 총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간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때로는 질문이 해답이 되는 수가 있으니 답변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유임을 시사했다.
청와대는 국회 상황에 따라 이르면 7일 개각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고, 후임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이 대통령은 등원 전망의 가닥만 잡히면 가급적 오는 8일 G8(주요8개국) 확대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내각의 인적 쇄신을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미 실무 인선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허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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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관계자 "이르면 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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