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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사적공원 정상 부근에 1967년 안용복장군 기념사업회가 설치한 동상. |
부산 출신인 안용복 장군은 독도를 침범한 왜구를 쫓아내는 한편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인하는 각서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수영구 수영동 국방부 소유 옛 군인아파트 부지 일대 2만2000여㎡에 ‘안용복 장군 독도수호 기념공원 및 기념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마련 중이다.
시와 수영구는 이 기념관에 안 장군의 업적에 관한 자료 등을 전시해 ‘독도 수호’ 의지를 천명하는 동시에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와 수영구는 이와 함께 안 장군의 정확한 생가 위치와 형태, 규모 등에 대한 학술조사를 벌여 생가 복원작업을 펼치는 한편 오는 10월쯤 안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마당놀이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 등은 내년에 기념공원 및 기념관 설계를 시작하고 국내와 일본 등지에 있는 안 장군 관련 자료들을 수집키로 했다.
부산시는 기념공원 건립을 위해 최근 국방부에 옛 군인아파트 부지를 무상으로 양여하거나 부산시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공식요청했으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부산시는 부지확보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면 내년에 40억∼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념공원 조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기념공원 예정부지는 지난 4월부터 국방부가 민간에 매각하기 위한 경매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땅값이 감정가 기준으로 220억원에 달해 국방부가 무상양여에 선뜻 동의해 줄지는 의문이다.
부산시는 국방부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현재 안 장군 동상 등이 있는 수영사적공원 내 일부 여유 부지와 사유지를 합쳐 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조선시대 동래부(현 부산) 출신 어부였던 안 장군은 숙종 19년과 22년 2차례에 걸쳐 독도를 침략한 왜구를 몰아내고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약받아 온 인물로 수영사적공원 정상 부근에 1967년 안용복장군 기념사업회가 설치한 동상과 사당이 있다.
부산=백해주 조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