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마련을 위해 진행중인 막바지 협상이 노노갈등 양상으로 인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20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4∼6시간의 부분파업을 모두 유보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9일 밤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지부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당초 계획된 20일 4시간, 21일과 22일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하기로 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20-22일까지 예정된 4시간에서 6시간의 부분파업을 모두 유보하기로 했다”며 “이번 파업결정은 당초 회사측과의 협상이 제대로 안돼 결정한 것이었지만 이후 노노간 협상안에 대한 입장차로 인해 교섭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일단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협상 타결을 위해 협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가 부분파업을 유보한 것은 당초 나흘간의 부분파업이 주간2교대제 시행안 등과 관련한 노사협상이 여의치 않아 결정됐지만 지난 18일 4차 임단협에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주간2교대제 등에 대해 의견접근안을 마련했기 때문에 인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앞서 이날 오후 9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차 임협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대의원 80여명이 주간2교대제의 시행시기와 세부사항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강하게 반발해 교섭이 무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었다.
울산=유재권 기자 ujkw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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