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야구 '아마 최강' 쿠바 깼다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파죽의 6연승… 예선 1위로 준결 진출
‘내친김에 금메달까지….’ 한국 야구가 연일 신바람을 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9일 아마추어 최강 쿠바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향한 진루를 계속했다.

한국은 이날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예선 풀리그 6차전에서 장단 9안타를 몰아치며 쿠바를 7-4로 제압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한국은 20일 네덜란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1위로 4강에 진출, 22일 4위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이 성인 국제대회에서 쿠바를 꺾은 것은 1999년 제14회 대륙간컵 대회 예선(한국 4-3 승) 이후 9년 만으로 쿠바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4 아테네 올림픽까지 4차례 대회 중 2000년 시드니 대회 은메달을 제외하고 3차례나 금메달을 독식한 강팀이다.

반면 레슬링 자유형의 기대주 김효섭(28·삼성생명)은 자유형 55㎏급에서 8강까지 올랐지만 판정 번복 끝에 나미그 세브디모프(아제르바이잔)에게 1-2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60㎏급의 김종대(27·삼성생명)는 첫 경기에서 무자드 라마자노프(마케도니아)에게 0-2로 패했다.

육상 여자 창던지기의 김경애(20·한체대)와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5·안동시청)도 예선에서 각각 하위권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베이징=유해길·강구열 기자
hk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