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상장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으나 대규모 환차손 탓에 순이익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기업 621개사 중 비교 가능한 579개 업체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440조2000억원으로 작년동기에 비해 23.91%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9조2000억원으로 23.9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0조3000억원으로 1.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거래소는 전기전자·운수장비·화학·철강금속 등 주력업종의 실적 호전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지만 환차손과 파생상품 손실 탓에 영업외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은 139.12%나 증가했다. 운수장비(61.03%), 철강금속(54.48%), 기계(51.02%) 업종의 증가율도 50%를 웃돌았다.
10대 그룹 계열사의 올해 상반기 총매출액은 201조7000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21.44% 증가하고, 순이익도 15조3000억원으로 39.04% 늘어났다. LG, 삼성, GS,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한화그룹의 순이익은 증가했으나 한진,금호아시아나, SK, 롯데그룹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주춘렬 기자
영업이익 24% 증가불구 순익 고작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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