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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태극 영웅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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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진 사회부 기자
25일 오후 3시20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구현하는 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제전에서 지난 16일간 숨가쁜 전투를 치른 우리 태극전사들이 개선했다. 그야말로 영웅들의 귀환이다.

박태환, 장미란 선수를 필두로 선수단이 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여객터미널 밖에서 기다리던 수백명의 취재진과 환영객 사이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참가선수 이름을 연호하거나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국민들의 환대에 선수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환한 미소로 답했다. 30여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선수단은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번 올림픽에서의 성과를 모두 국민들의 성원으로 돌렸다.

국민들도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가슴 뿌듯해했다. 정말 그들이 있어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린 행복했다. 첫 금메달을 딴 최민호 선수에서 야구대표팀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일 쏟아지는 메달과 선수들의 투혼에 환호하고 감동하며,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우리 국민에게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안겨준 일이 있었을까. 그동안 우리 스포츠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국민이 하나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지난 5월부터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로 일어난 촛불집회는 국론을 갈갈이 찢어 놓았다. 고유가와 경기 침체는 서민들의 시름을 깊게 했다. 우리 선수들이 분투할 때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하나였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도 태극전사들처럼 역경에 굴하지 말고 땀과 열정으로 매진하자.

박병진 사회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