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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한 KB 국민은행 평촌 PB센터장 |
고금리시절에는 예금만 잘하면 나름대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최근 금리가 올랐다고 하지만 저금리시대는 지속되고 있다. 과거의 기억이나 붙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세상의 변화에 자신을 맞춰 갈 수 없다. 물론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1억원 정도의 종자돈을 모으기가 쉽지는 않은 건 마찬가지지만 저금리 시대에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
미래의 불확실한 수익을 싫어하기 때문에 확정금리 상품을 통해 재테크를 하는 유형은 저축형이다. 확정금리상품을 통한 이자로는 만족스러운 미래 설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일부 있어도 더 나은 수익을 위해서 투자를 선호하는 유형은 투자형이다.
이 두 가지 유형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재산 정도나 소득 상태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확정금리상품에만 가입하고 싶어도 재산이 넉넉하지 못하다면, 투자 상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실행에 옮기는 투자형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저축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저축만으로는 여생을 책임질 만한 재산을 결국 마련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축에 비해 투자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크다. 저축에 비해 투자의 길은 거친 만큼 시행착오나 고민도 많다. 투자과정에서 그나마 있는 재산마저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밤잠을 설칠 수도 있다. 그렇다고 투자의 길을 외면한다면 노후에 경제적 궁핍을 피하기는 힘들다. 저축만으로 결혼자금, 자녀교육비, 내 집 마련 자금, 노후대비자금 등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지금이라도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퇴직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노후 대비 자금까지 염두에 둔다면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김재한 KB 국민은행 평촌 PB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