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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연말까지 국정원 체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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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받아온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 체제정비 작업 시사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사진)는 “국가정보원에 연말까지 체제를 재정비해서 국가안보와 국가정책의 장기적 과제, 단기적 처방 등과 관련해 거듭나라고 주문했다”면서 “국정원 내에서 체제를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가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원이 진보정권 10년 동안 국내외 문제에서 모두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무력화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5면〉

홍 원내대표의 발언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과 촛불정국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여권에서 비판을 받아온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인 체제정비 작업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홍 원내대표는 “금강산 사건이나 촛불정국에서 국정원의 역할이 전혀 없었다”면서 “국정원이 최고 정보기관으로서 본래의 기능을 빨리 되찾아야 나라가 안정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면서 “대북 관계 조정 기능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분석 파트가 강화되고 대북 파트인 3차장실이 쇄신·확대될 전망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국정원이 파벌 싸움으로 지난 10년간 국내 정보 수집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대북 라인도 무너졌다”면서 “국정원 체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국정원 체제 정비가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혀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감에서 국정원 기능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원재연·이강은 기자

march2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