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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필로소피컬 저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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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컬 저니(서정욱 지음, 함께읽는책, 1만7800원)=주인공이 무지개색의 방 일곱개를 여행하며 세계의 아르케(arche·원리)가 물이라고 생각했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부터 철학적 해석학을 창시한 20세기 독일의 철학자 가다머까지 서양철학사를 배울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구성했다.

■철학의 끌림(강영계 지음, 멘토프레스, 1만4000원)=마르크스와 니체, 프로이트 등 20세기의 혁명적 사상가 세 명의 삶을 따라가며 그들의 사상이 어떤 맥락에서 형성됐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저자는 세 사람에 대해 “인간의식의 안개를 걷어치우고 생생한 삶의 현실을 인간에게 제시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사상가들”이라고 평가했다.

■역사학의 함정-유럽 중심주의를 비판한다(제임스 M. 블로트 지음, 박광식 옮김, 푸른숲, 1만8000원)=유럽만이 진보의 과정을 거쳤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전파하고 발전했다는 유럽 중심주의 세계사관을 자근자근 비판한다. 사회학의 시조인 막스 베버, 린 화이트, 마이클 만, 재레드 다이아몬드와 같은 저명한 역사학자 8명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다.

■사랑과 잔혹의 세계사(기류 미사오 지음, 이선희 옮김, 바움, 1만3000원)=인간의 잔혹한 본성이 만들어낸 역사 속 에피소드 172개를 묶었다. 부패한 판사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가죽을 벗겨 죽인 왕과, 간통죄를 저지른 여성에게 레몬즙을 뿌려 산채로 먹었던 수마트라 섬의 부족 등 인간의 잔혹한 욕망이 만들어낸 엽기적이고 잔인한 이야기들이 수록됐다.

■야쿠자 음지의 권력자들(미야자키 마나부 지음, 강우원용 옮김, 이다미디어, 1만2000원)=일본 폭력집단인 야쿠자 우두머리 아버지를 둔 저자가 야쿠자의 기원부터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야쿠자가 왜, 어떤 식으로 하층 노동자를 통괄하면서 주변부 사회의 중개자이자 권력자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밝혔다.

■히틀러 북(마티아스 울·헨릭 에벨레 지음, 윤종상 옮김, 루비박스, 2만4000원)=소련 최고 지도자 스탈린이 내정인민위원회(NKVD· KGB 전신)에 지시해 1933∼1945년 시기 히틀러의 삶을 재구성한 보고서. 오랫동안 히틀러의 호위사령부와 개인부관으로 지냈던 하인츠 링게와 오토 귄셰의 진술에 토대한 책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생생하다.

■직장동료를 사로잡는 관계의 기술(마샤 페트리 수 지음, 김태훈 옮김, 명진출판, 1만2000원)=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언성부터 높이는 사람, 입만 열면 불평인 사람, 앞에서는 친한 척 하지만 뒤에서는 뒤통수치는 사람, 너무 말이 없어 답답한 사람, 일 처리를 제대로 못해 민폐만 끼치는 사람 등 피곤하고 불편한 사람들이 꼭 있다. 책엔 그들과 대립을 피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비법이 담겼다.

■풍수강의(김두규 지음, 비봉출판사, 1만5000원)=풍수전문가인 저자의 대학과 공공기관에 강의하러 다니며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풍수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것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등 풍수의 모든 것을 이야기 식으로 쉽게 풀어 썼다.

■중국기업·중국상인의 경영지혜 1∼3(장쥔링·지아궈씨 지음, 강경이 외 옮김, 경덕출판사, 2만4000원∼2만7000원)=‘상략(商略), 상하이 상인의 경영전략’ ‘상지(商智), 저장상인의 경영지혜’ ‘상전(商典), 광둥상인의 경영교훈’ 등 세 권으로 이루어진 중국기업과 중국상인의 전략을 해부한 시리즈. 부자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불타는 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심미현 외 102명 지음, 출판도시문화재단, 1만원)=지난 3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겪은 체험수기를 엮었던 ‘119 소방대원 구하기’의 개정판. 화재 진압 중 마주치는 화염 속의 아찔한 순간들,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현장 모습이 소방관 103명의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해진다.

■두 개의 미국(조너선 닐 지음, 문현아 옮김, 책갈피, 1만5000원)=1970년대 이후 미국의 부자들과 권력자들이 노동계급을 상대로 벌인 수십년간의 ‘내전’을 통해 세계 최강국 미국이 부자와 권력자, 노동계급으로 나누어진 두 개의 미국이라고 주장한다. 이윤이 떨어지자 부자와 권력자들은 노동조합, 흑인, 여성, 동성애자들의 운동을 집중 공격했다고 폭로한다.

■어제와 오늘 3(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 엮음, 눈빛, 3만원)=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는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이 우리 시대의 평범한 사람 42인의 이야기를 담은 세 번째 사진집. 앨범 속 사진으로 바이올린 연주자와 언론인, 공무원, 우체국장, 옹기장, 광부, 농부, 경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과거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