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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社 CEO 스티브 잡스 |
28일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27일 오후 4시27분(미 동부시각) 잡스의 사망에 대비해 미리 작성해 둔 부음 기사를 직원들의 부주의로 내보냈다.
실수를 알아차린 블룸버그 통신이 재빨리 해당 기사를 삭제하고 오보임을 밝혔으나 기사는 발빠른 누리꾼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기사는 “잡스가 개인용 컴퓨터(PC)를 전화기만큼 사용하기 쉽게 만들고,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작 방식을 바꾸었으며, 휴대전화에 새로운 패션을 도입했다”고 그의 생전 업적을 평가했다.
이번 부음 오보는 건강 이상설에 시달리고 있는 잡스의 신변과 관련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기사는 잡스의 췌장암 극복 과정을 전하면서 그가 암 진단을 받은 뒤 대체의학을 통한 치료법을 모색하는 9개월 동안 발병 사실을 비밀에 붙였다고 전했다.
올해 53세인 잡스는 2004년 수술을 받은 뒤 완쾌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난 6월 애플 개발자 회의에 전보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암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김환기 기자 kg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