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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쇼 ‘IFA 2008’ 베를린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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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소니, LCD TV 대결 ‘후끈’
개막연설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IFA 2008’에서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2008’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 등 국내 70여 전자업체들은 내달 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한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IFA에서는 특히 디스플레이 멀티미디어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 소니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 IFA는 주최 측이 생활가전 분야를 추가하면서 밀레, 보쉬 등의 가전업계가 참가해 종합 가전전시회로 확대됐다.
제품소개 ‘IFA 2008’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행사장 내 LG전자 부스에서 외국인 모델들이 풀HD LCD·PDP TV 등 첨단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이날 IFA 2008 개막 기조 연설을 맡아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보여줬다. 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스트레스 없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는 4C(Content&Service, Connectivity, Creativity, Componet) 리더십으로 고객들의 디지털 피로와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의 최대 관심사인 TV부문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이 각각 차별화한 제품을 내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크리스털 디자인 TV를 강조하기 위해 전시장 콘셉트를 ‘크리스털 밸리’로 잡고, 부스 입구에 TV 172대로 거대한 ‘크리스털 기념비’를 설치했다. 울트라 HD LCD TV 등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1위’의 리더십을 부각시켰다.

LG전자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스마터 리빙(Smart technology, smarter living)’을 주제로 LCD TV, PDP TV, 블루레이, 홈시어터, 아트가전 등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날 기존 대비 전력소비를 최대 70%까지 줄여주는 스칼렛 LCD TV와 동급의 기존 모니터 대비 50%의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LCD모니터(모델명:W52TE)를 선보여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소니는 지금까지 출시된 풀 HD LCD TV 가운데 가장 얇은(두께 9.9㎜) ‘브라비아 ZX1’을 공개하며 첨단 기술력을 과시했다.

대우일렉은 ‘Daewoo Harmony’를 주제로 영상가전과 백색가전 등 2개의 전시장에 총 100여종 350여개 제품을 선보였다.

하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