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와 ‘오일 게이트’의 주인공인 최규선씨와 전대월씨가 다음 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석유공사와 에너지 개발업체들의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최근 최씨가 대표로 있는 유아이에너지와 전씨가 대표로 있는 KCO에너지를 잇달아 압수수색했으며 이들의 소환 시점을 조율 중이다.
이들은 과거 ‘게이트’의 주인공으로 사법처리된 뒤 해외 에너지 개발업체를 인수하면서 재기를 시도했다는 점과 회사 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사업성을 부풀려 자금을 끌어 모으거나, 주가를 조작하고 정·재계에 불법 로비를 한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검찰은 최씨가 이라크 유전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사업성을 부풀려 투자금을 끌어들이거나 허위 공시 등을 통해 주가를 조작했는지 수사 중이다. 또 이라크 쿠르드 유전 개발 컨소시엄에 포함되기 위해 정치권 등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진위를 확인 중이다.
전씨는 러시아 사할린 유전 개발사업을 벌이면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예상 매출액을 과대평가하는 등 사업성을 부풀리거나 KCO에너지 인수자금 마련 과정에서 금융권에 로비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두 사건과 관련해 광범위한 계좌추적과 압수품 분석 등을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며, 주요 관계자들의 출국을 금지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檢, 최씨 ‘비자금·주가조작’ 전씨 ‘금융권 로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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