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대선후보 공식 선출을 앞두고 28일 향후 국정운영 청사진을 담은 정강정책 초안을 마련했다.
공화당은 이 초안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이미 서명돼 의회 비준동의를 앞두고 있는 FTA에 대해 즉각 토론하고 표결에 붙여야 한다”며 한미 FTA의 조속한 의회 처리를 당의 공식 입장으로 내세웠다.
공화당 정강정책 중 자유·공정무역 분야 초안에 따르면 공화당은 미국 농산물과 공산품, 서비스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장벽을 줄이기 위한 다자·지역·양자 무역협정을 적극 권장하고 이를 위해 의회는 대통령에게 무역촉진권한을 재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또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유해물질에 오염된 식품이나 독성이 함유된 공산품, 위험한 장난감 수입에 대한 더 많은 감시와 재원 투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오는 9월1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전당대회을 열고 정강정책을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워싱턴=한용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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