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무더기 해고로 노사 간 갈등이 극심했던 뉴코아가 434일 만에 분규를 타결했다.
뉴코아는 29일 경기 평촌 뉴코아 아울렛에서 최종양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이 계산직군(Cashier) 외주화로 계약이 만료된 비정규직 36명을 재고용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대신 노조는 계산직군 외주화 금지 주장을 철회하고 2010년까지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사는 또 ▲고객만족 격려수당 변경 ▲자녀 학습보조비 지급 ▲임신 여직원 수당 지급 등 모성보호를 위한 조항과 복리후생 증진 등의 조항에도 합의했다.
노사는 “분열과 대립의 관계에서 탈피하고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고용안정 및 복리증진을 위한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며 2010년까지 무파업을 선언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모델기업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화합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그러나 계산직군 외주화 문제와 관련해 확실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회사 측이 노조를 상대로 낸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노사, 비정규직 재고용·2년간 무파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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