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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롯데의 김주찬(위)이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 7회 초 1사 1, 2루에서 양준혁의 직선타를 잡은 뒤 1루 주자 박진만을 태그아웃시키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
28일까지 1경기 차이로 3위와 4위에 올라있던 한화와 롯데가 자리를 바꿨다. 롯데는 29일 경기에서 삼성을 잡고, 한화가 SK에 지면서 게임차 없이 롯데가 승률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선 것.
롯데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4의 승리를 거두며 8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8연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했고, 삼성은 연승행진을 ‘8’에서 멈췄다.
삼성이 1회 1점을 내며 앞서갔지만 2회 롯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루타로 포문을 열자 카림 가르시아가 다시 안타를 만들며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병살타가 나왔으나 손광민의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이어 이원석이 볼넷으로 나간 뒤 박기혁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경기는 3-1로 뒤집어졌다. 5회에는 박기혁이 삼성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조성환의 타구 때 홈을 밟으면서 롯데는 4-1까지 달아났다.
삼성이 6회까지 롯데 선발 이용훈에게 삼진을 7개나 당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승부는 그대로 롯데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8연승을 달린 삼성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7회 초 삼성 선동렬 감독이 세운 대타 우동균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3-4로 따라붙은 것.
홈런 하나로 경기는 막판 혼전으로 치닫는 듯했으나 공수가 바뀌자 의외로 승부가 결정됐다.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조현근의 폭투 하나가 결정적이었다.
조현근은 7회 말 김주찬에게 안타, 이대호에게 고의사구, 가르시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2사 만루로 몰렸다. 이어진 강민호와의 대결에서는 첫 번째 공이 폭투가 되면서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가 5-3으로 벌어지자 크게 흔들린 조현근은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광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7-3의 스코어가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SK는 대전구장에서 한화를 4-2로 눌렀다. 박재홍이 전날 두산전에 이어 홈런을 날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1회에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만든 3점을 잘지켜 히어로즈를 3-1로 꺾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 ◆29일 전적 | ||||||||||||||
| 삼성 | 1 | 0 | 0 | 0 | 0 | 0 | 2 | 1 | 0 | 4 | ||||
| 롯데 | 0 | 3 | 0 | 0 | 1 | 0 | 3 | 0 | X | 7 | ||||
| [승] 이용훈 3승(6패) [세] 코르테스 1세 [패] 전병호 5패(4승) [홈] 우동균 1호(7회2점·삼성) | ||||||||||||||
| 히어로즈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
| KIA | 3 | 0 | 0 | 0 | 0 | 0 | 0 | 0 | X | 3 | ||||
| [승] 임준혁 4승(3패) [세] 한기주 22세(1승2패) [패] 장원삼 7패(9승) | ||||||||||||||
| SK | 2 | 0 | 0 | 2 | 0 | 0 | 0 | 0 | 0 | 4 | ||||
| 한화 | 2 | 0 | 0 | 0 | 0 | 0 | 0 | 0 | 0 | 2 | ||||
| [승] 송은범 8승(5패) [세] 정대현 19세(3승2패) [패] 김혁민 3패(3승) [홈] 박재홍 16호(1회1점·SK)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