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페일린 고향’서도 민주당 승리

입력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알래스카 상원 확보… 리버맨 교섭단체 잔류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마크 베기치 앵커리지 시장이 18일 테드 스티븐스 현 상원의원(공화)을 이겼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58석을 획득해 내년 출범할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더욱 힘을 얻게 됐다. 공화당은 현재까지 40석을 확보했다. 미네소타와 조지아 등 2개주는 절대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1968년이후 상원의원을 지낸 스티븐스 의원은 지난달 25만달러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으며, 공화당은 선거 결과를 보기 위해 그의 출당을 미뤄왔다.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에 구애받지 않고 의안을 통과시킬수 있는 6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은 알래스카주의 승리로 한껏 고무됐다.

민주당은 이날 상원의총을 열고 선거 때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하고 오바마 후보를 ‘위험 인물’이라고 공격했던 조지프 리버맨 의원을 민주당 원내교섭단체에서 축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의 국토안보위원장직도 박탈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상원 환경공공위 소위원장직은 박탈했다. 대신 민주당은 리버먼 의원이 공화당 후보를 지원한 데 대해 ‘경고’했다. 리버먼 의원은 이날 지난 대선에서의 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워싱턴=한용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