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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을 놀라게 한 '무서운꼬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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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꼬마들
무서운 꼬마들

미국과 일본에서 어른 못지 않은 능력을 발휘하는 ‘무서운 꼬마’들이 등장해 화제다.
 
미국에선 9살짜리 소년이  ‘연애지침서’를 발간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동갑내기 소녀가 백악기 시대의 희귀 화석을 발견해 국제 학술계를 놀라게 했다.
 
11일 미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州)에 사는 알렉 그리븐이라는 소년은 자신
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녀들에게 말거는 법’(How To Talk To Girls)이는 소설을 냈다.

초등학생인 그리븐은 일상생활을 관찰해 글로 제출하라는 학교숙제를 하려고 이 소설을 쓰게 됐다고 한다. 그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여자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뤄지는 남자아이 들간 대결과 여기서 성공하는 법을 담은 내용을 글로 적었다.

소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머리를 단정히 빗고 너무 흥분하는 것을 피하고 달콤한 말은 적절히 절제해야 한다.예쁜 여자아이들은 특히 ‘기름을 많이 먹는’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리븐의 소설은 학교 바자회에 3달러에 나왔고 이를 본 코미디언 앨런 더제너러스가 자신의 쇼에 그리븐을 초대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출판사 하퍼콜린스는 그의 책을 양장본으로 출판했고, 20세기 폭스사는 동명영화 제작을 계약했다.

일본 오사카부 한난시에 사는 소학교 4학년 쿠마가이 나쯔미양은 와카야마(和歌山) 현의 지층에서 백악기 전기(약 1억3000만년전)의 것으로 보이는 희귀 새우의 화석을 발견했다. 랍스터 등의 선조에 해당하는 아카자새우과에 속하는 이 새우 화석은  세계적으로 발견사례가 희귀해 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새우의 신장은 10cm 정도이며,  약 5.1cm의 긴 집게발이 특징이다.

쿠마가이양은 작년 12월 와카아먀현의 자연박물관이 기획한 화석발굴 이벤트에 부친과 함께 참가했다가 이 화석을 줍게 됐다. 학계의 조사를 거쳐 올 9월 국제학회지에 쿠마가이의 이름을 따 ‘호트로파리아 나쯔미아’란 학술명으로 등록됐다.

쿠마가이양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이름이 학명으로 남게 되어 기뻐요. 앞으로 박물관원이 돼서 파충류나 어류의 화석을 연구하고 싶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동진기자 bluewin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