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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계절에 먼 길 떠난 故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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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엄수..유족과 동료들 애도 속 영면
4일 오전 8시3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바람결이 쌀쌀한 아침이었다.

고(故) 장진영의 조카 김우연 군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나왔다. 사진 속에서 만인의 사랑을 받은 스타 장진영은 해맑게 웃고 있었다.

김군의 뒤를 고인의 아버지 장길남씨와 어머니 백귀자씨가 따랐다. 영결식 때 그동안 참은 울음이 폭발했다. 백씨는 "진영아"를 연발했다.

고인과 각별한 정을 나눴던 동료 연예인들인 안재욱, 김민종, 차태현, 오달수, 김아중, 한지혜, 한재석 등이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장지에서 추모사를 할 안재욱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김아중은 고개를 숙인 채 연방 눈물을 훔쳤다.

뒤따르는 행렬 가운데는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인 고인의 남편 김영균(43)씨도 있었다. 김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제는 관속에 든 아내 곁을 지켰다. 그는 묵묵히 양손을 포갠 채로 있다가 간혹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고인의 유해는 오전 10시께 경기 성남제사장으로 운구돼 화장 절차를 밟은 후 경기 광주시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 내 납골당에 안치된다.

장지에서는 여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리기 위해 레드카펫을 깔고 그 위를 고인의 유골함을 든 행렬이 지나가는 레드카펫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앞서 37세 짧은 생을 마감한 고(故) 장진영의 영결식이 7시30분 조용한 분위기 속에 엄수됐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영결식은 기독교식 예배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고인의 편안한 영면을 기리는 찬송가 소리만이 구슬프게 울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