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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남규가 2006년 4월 28일 범행장소 중 한 곳인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에서 현장검증을 마친 뒤 돌아가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은 21일 오전 6시 35분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 감방서 TV받침대에 비닐봉투를 꼬아 만든 끈으로 목을 맨 상태에서 발견돼 외부 병원으로 옮겨졌다. CT촬영 등 정밀 진료 뒤 중환자실에 입원조치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정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개인노트에 ‘현재 사형제도를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인생은 구름 같은 것’ 등의 메모가 적혀 있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이로 보아 사형제도에 대한 불안감과 죄책감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은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2년여간 수도권 일대에서 13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다.
정은 2004년 1월 경기도 부천에서 초등학생 두 명을 납치,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것을 비롯해 경기도와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밤 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살해하거나, 거주지에 침입해 살인과 방화를 저질렀다.
2006년 4월 한 남성과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히면서 정의 범죄행각이 드러나게 됐다.
정은 2006년 6월 7일에 구속 기소됐으며, 2007년 4월 12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