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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해병대라지만… 신종플루에 겨울캠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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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겨울캠프가 잠시 문을 닫는다.

해병대사령부는 24일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내년 1월 중에 열릴 예정이었던 해병대 겨울캠프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년 1월 포항과 김포에서 개소하는 해병대 겨울캠프는 중학생 이상과 여성들이 참가하는 기본반, 고등학생 이상 남녀가 참가하는 고급반, 부모를 포함한 4촌 이내의 가족이 참가하는 가족반으로 나눠 참가자들이 부대견학과 생활관 체험, 상륙기습용 고무보트(IBS) 훈련, 유격훈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 등을 통해 극기정신을 배워 왔다.

특히 일부 프로그램은 현역 장병들의 훈련 강도와 비슷하게 이뤄져 극기훈련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내년 1월 겨울캠프를 운영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한다”면서 “내년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개최될 해병대 여름캠프는 더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해병대 캠프는 청소년 인성교육과 국가관 확립, 리더십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700명이 수료했다. 한편, 내년 1월 말 예정인 ‘특전사 겨울캠프’를 취소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