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4일 신종플루 백신 접종 후 결석자가 발생한 초등학교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 결과 접종 이상반응이라기보다는 신종플루 등 다른 원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D초등학교는 지난 19일 학생 837명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했고, 나흘 뒤인 23일 80명의 결석자가 발생했다. 본부의 조사결과 80명 가운데 61명이 예방접종을 받은 학생으로, 32명이 발열과 기침, 두통, 인후통 등으로 신종플루 확진 또는 의심자로 분류됐다. 결석자 중 52명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29명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입원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학생들의 임상 증상으로 미뤄 백신 이상 반응보다 신종플루 감염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증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백신 때문에 발생하는 발열, 두통 등의 전신증상은 접종 직후에서 이틀 이내 발생하고 발생 후에도 2∼3일 내 소실되는 경과를 보이는 반면 결석한 학생들은 증세가 23일까지 지속됐다.
특히 백신 접종자(837명)와 비접종자(171명)의 결석률이 각각 7.3%와 11.1%로 비접종자 집단에서 오히려 높게 나타나 백신과 결석 사이에 별다른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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