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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핏불테리어 |
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덩치가 큰 개를 풀어놓고 키우는 경향이 있는 영국에서 매주 100명 이상이 개에 물어 뜯겨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전문가들로 자문협의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자문협의회는 우선 주인들에게 자신의 개가 다른 사람을 공격할 경우 치료비 등을 보상해주는 제3자 손해배상보험을 들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또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주인을 통해 위험스럽다고 판단되는 개에게 재갈을 물리도록 하거나 거세 수술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1991년 제정된 ‘험한 개에 관한 법’에 따르면 핏불테리어, 일본 도사견 등 4종의 투견은 공공장소에 데려올 수 없도록 돼 있다.
자문협의회는 이들 투견을 집에서 기를 경우 우편배달부, 전화국 직원 등 업무상 집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위협이 된다는 점을 들어 주택 내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앨런 존슨 내무장관은 “영국민이 동물을 좋아하지만 모든 사람은 길거리 등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통신노조 빌리 하예스 위원장은 “매년 수천명의 우편배달 직원이 개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늦은 감이 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