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한때 소유했던 땅을 구입, 동전 크기로 나눈 뒤 각각에 대한 토지 권리증을 만들어 팔아 자선기금을 마련 중인 한 사업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 현지언론들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록포드시(市)에 사는 사업가 댄 아널드는 지난 2007년 일리노이 중부 콜스카운티에 있는 '링컨 생가 사적지' 인근의 토지 4에이커(1만6천187㎡)를 125만 달러(약 15억원)에 구입했다.
이 땅은 링컨 대통령의 아버지 토머스 링컨이 소유했던 40에이커의 농지 가운데 일부로 1841년 그가 재정 위기에 처하자 아들인 링컨 대통령이 구입해 한동안 자신의 명의로 갖고있던 땅이다.
아널드는 최근 이 땅의 일부를 자선기금 마련에 쓰기로 하고 각각 동전 크기 만한 토지에 대해 '링컨 가족농장' 토지 권리증 2천 장을 발급, 장당 29.99달러(약 3만5천원), 49.99달러(약 6만원), 99.99달러(약 12만원)에 판매했다.
그는 이 토지 권리증 판매를 통해 6주간 10만 달러(약 1억2천만원)를 모았으며 이 기금을 록포드시 자선단체를 통해 약물중독자 치료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2차분 판매를 시작한 아널드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손꼽히는 링컨 대통령의 땅을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인해 앞으로도 더 많은 자선기금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물중독 치료 기금 10만弗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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