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턴 처칠 전 영국총리의 틀니가 경매에 부쳐진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포크 소재 경매업체 키즈 세일룸스는 시초가 4천500~5천파운드(830만~930만원 상당)에 처칠이 착용하던 의치 세트(1쌍)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키즈는 이 틀니를 제작한 치기공사의 아들이 최근 판매를 결정했으며 현재 왕립외과학회가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칠은 어렸을 때부터 구강 상태가 매우 나빠 복잡한 치과치료를 받곤 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발음 이상을 감추기 위해 틀니를 착용해야 했다.
특히 전시에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운 그의 명연설들은 틀니가 아니었다면 효과가 반감됐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키즈의 감정인 앤드류 불록은 "의치 두 짝중 하나는 매우 특이해서 많은 값이 나갈 것이다"며 "이 틀니에는 치과용 금이 쓰였는데, 재료비보다는 비싸게 팔릴 거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0만쪽 분량의 방대한 처칠 자료가 인터넷으로 제공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처칠 기록물 센터(CAC)는 블룸즈버리출판사와 공동으로 처칠이 생전 직접 작성한 연설문과 편지, 메모, 사진 등 처칠 자료를 2012년 온라인을 통해 유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지난 1995년 정부가 복권기금 1천200만파운드(222억원 상당)을 들여 처칠 상속인으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현재 CAC가 보관하며 목록정리와 마이크로필름화(化) 작업을 끝냈다.
온라인으로 공개될 기록물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6월 라디오로 방송된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입니다" 등 그의 명연설문 초안과 유명 기사문을 비롯해, 학창시절 과제물과 애완동물 기록, 애주가이면서 지인과 금주 내기를 건 문서 등 처칠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를 망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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