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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들다" 연인 추정 20대 남녀 동반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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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6시12분쯤 대구시 중구 남산동 모 아파트 앞에 박모(21.여.경남 거창군)씨와 손모(20.광주시)씨가 위층에서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전모(6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6시에 근무 교대를 한 뒤 지하주차장으로 가다가 102동 앞에서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21층 계단에는 박씨 등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과 신발, 빈 소주병  등이 발견됐으며 주변의 CCTV에는 이들이 차례로 투신하는 장면이 찍혔다. 경찰은 “살기 힘들다. 이제 그만 쉬고 싶다.”라는 내용의 유서로 미뤄 연인 사이로 보이는 이들이 처지를 비관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