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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 팔지 않는 기업이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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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의 고바야시 에이조(小林榮三) 회장은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주 하계포럼에서 "기업이 장수하려면 자신의 중심 사업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에이조 회장은 "100년 이상 장수하는 기업은 늘 중심적인 업무를 확실하게 지키고 발전시킨다는 특징이 있다"며 "그런 곳은 시장에서 여러 압박을 받으면서 검토하지 못한 성장전략을 취할 수도 있는 점을 우려해 상장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지나치게 많은 빚을 지지 않고 기업을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는 것도 장수기업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천400여년이 된 오사카의 공고금이라는 회사를 언급하면서 "이 회사가 578년에 창업한 이래 꾸준히 건축업을 하다가 2005년 도쿄의 부동산을 사려다 빚을 많이 져 결국 지금은 사실상 해체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조 회장은 "인재를 중시해 이를 철저하게 확보, 활용하는 기업이 오래 생존한다"며 "실패해도 도전하는 인재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사 152년이 된 이토추 상사의 경우 '삼보요시'(三方??. 3자가 다 좋아야 한다)의 정신으로 판매자, 구매자는 물론 사회가 모두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정신으로 사업을 해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에이조 회장은 "사회에 공헌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창업때부터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에 대해 그는 "경영 결정의 속도가 빠르고 개척자 정신이 대단해 일본 기업의 좋은 점을 접목해 두 나라가 함께 성장하자"며 "이런 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꼭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