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4일 국내 최대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KMI)가 인건비를 아끼려고 무자격자에게 검진 업무를 맡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삼성동과 여의도동에 위치한 KMI 산하 건강검진센터에 수사관 5명씩을 보내 초음파 검사 기록이 저장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검사 소견서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KMI가 초음파 검사 자료 판독과 소견서 작성 등을 전문의가 아닌 방사선사에게 맡기는 수법 등으로 인건비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사선사는 영상촬영 등 기술적 부분만 취급하고, 영상 촬영 결과는 판독하지 못하도록 돼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월급은 통상 1000만∼1500만원이지만 방사선사는 월 400만원 수준이다.
김유나·조병욱 기자
방사선사에 검진 업무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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