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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D기술 명가’ 꿈 무르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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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잡지 PC월드 선정 ‘최고의 TV’부문 1위
스마트폰 ‘스릴 4G’ 컨슈머리포트 호평받아
LG전자의 ‘3D 명가’ 꿈이 무르익고 있다.

LG전자 3D TV는 최근 PC월드로부터 올해 최고의 3D TV로 선정됐다. 3D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로부터 호평받았다. 두 제품 모두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게 될 3D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일 미국 유력 IT 전문지인 PC월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올해 최고 3D TV 5선’에 따르면 LG전자의 47인치 3D TV(모델명 47LW6500)가 1위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의 다른 제품인 50인치 3D TV(50PZ950)는 3위에 올랐고, 2위는 삼성전자의 46인치 3D TV((UN46D8000)가 차지했다. LG전자의 3D TV는 지난 6월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의 3D TV’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본 소니의 46인치 브라비아 3D TV(46HX820)와 대만 업체 비지오의 65인치 3D TV(XVT3D650SV)가 뒤를 이었다.

LG전자 47인치 및 비지오 제품은 필름패턴 편광안경(FPR·패시브) 방식이고 삼성전자 및 소니, LG전자의 50인치 제품은 셔터안경(SG·액티브) 방식이다.

PC월드는 패시브·액티브 진영의 기술 우위 논쟁을 소개한 뒤 두 기술을 테스트한 결과 화질에서 거의 의미 있는 차이를 찾지 못했다며 편광안경이 저렴하고 사용하기 편리해 3D 영화를 많이 보려면 패시브 3D TV 세트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좋은 영화 3D로 즐겨요” 1일 서울광장에서 LG전자가 마련한 ‘시네마3D와 함께하는 서울시 좋은 영화 감상회’에서 시민들이 3D 안경을 쓰고 영화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1위에 뽑힌 LG전자의 47인치에 대해 PC월드는 탁월한 3D 깊이감과 생생한 화질이 깊은 인상을 줬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46인치 제품에 대해서도 테스트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며 “LG전자 제품보다 미묘하게 엷기는 하지만 3D 깊이감이 우수하고, 색조나 대비를 훼손하지 않고 3D 효과를 내는 데 탁월하다”고 호평했다.

LG전자의 3D 스마트폰 ‘스릴 4G’도 컨슈머리포트에서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릴 4G’는 국내 출시된 ‘옵티머스 3D’의 북미판으로, 이달 초 미국 이동통신사인 에이티앤드티(AT&T)를 통해 출시됐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의 스릴 4G가 앞서 나온 경쟁 제품인 HTC의 ‘이보(Evo) 3G’보다 기술력에서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의 전자부문 편집자인 마이크 기카스는 리뷰에서 스릴 4G를 이보 3G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 ‘무안경 3D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하고, 3D 영상을 찍거나 보는 데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잡지는 3D 영상의 일그러짐이 경쟁제품보다 덜하고 초점도 더 잘 잡는다고 언급했다. 그 밖에도 2D로 촬영된 이미지·영상을 3D로 변환하는 기능과 3D 효과의 수준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3D TV가 북미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두 3D 제품 간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