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임 실장이 사의를 밝혔고 사표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수리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의 사의는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논란과 측근 비리 의혹 등이 선거 악재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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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우 어청수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자성, 변화를 말하면서도 보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당내 친이(친이명박)계 소장파 의원은 “지도부가 자리 지키기에 연연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지도부 결단을 촉구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광주를 방문해 “변화를 이뤄내는 데 강한 실천과 의지가 없으면 또 말로 끝나게 되는 것”이라며 “새로이 거듭나지 않는다면 정치권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보수진영 인사도 “한나라당이 기득권의 철옹성에 갇혀 있다”며 대대적 개혁을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내주 초 서울시장 보선에서 드러난 서울 민심 수용 및 젊은 층과의 소통강화 등을 위한 당 쇄신안 논의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보선에서 크게 패한 한나라당이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적쇄신 등 강도 높은 혁신안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높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에 홍석우(58)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차관급인 청와대 경호처장에 어청수(56)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전 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김청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