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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리스크에 휘둘린 코스피…18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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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재정위기와 북한 루머에 휘청이며 1840선대로 후퇴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63.74)보다 20.60포인트(1.11%) 내린 1843.14에 거래를 마쳤다.

간 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설에 이어 국제신용평가사가 주말 사이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낙폭을 키웠다.

오전 11시경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북한 루머가 확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 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27억원, 453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305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9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의약품(1.95$)과 섬유의복(0.29%)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품과 운수창고가 1.59% 떨어졌고, 통신(-1.57%)과 건설(-1.51%), 철강금속(-1.48%), 화학(-1.41%), 증권(-1.36%), 유통(-0.84%), 금융(-0.73%), 종이목재(-0.45%) 등은 1% 안팎으로 주저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3.91%)이 4% 가까이 급락했고, KT&G(-3.37%)와 호남석유(-3.13%), LG화학(-2.41%), 현대제철(-2.23%), 기아차(-2.19%) 등이 2~3%대로 밀려났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42%)는 이 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1만5000원 낮아진 104만원에 거래를 끝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NHN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1.67%)가 IT주 약세에도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0.70%)와 하나금융지주(0.58%), 롯데쇼핑(0.45%)은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21.96)보다 3.02포인트(0.58%) 하락한 518.94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오위즈게임즈(-3.85%)와 덕산하이메탈(-3.62%), 성우하이텍(-3.47%)이 3% 넘는 낙폭을 보였고, 다음(-2.87%)과 셀트리온(-2.27%)도 2%대로 뒷걸음질 쳤다.

씨젠과 동서, 젬백스는 보합세로 장을 종료했다. 반면 골프존이 7.34%나 급등했고, 안철수연구소(1.29%)과 3S(1.26%), CJ E&M(0.74%), 메디포스트(0.46%), 서울반도체(0.24%) 등이 선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52.7원)보다 10.2원 오른 1162.9원에 폐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