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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라스'서 통했다…김태호PD 사로잡은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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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이준이 의외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마저 트위터에 "매우 웃겨 눈물이 난다"는 시청소감을 남겼을 정도다. '이준의 재발견' '차세대 예능주자'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22일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애프터스쿨 유이, 트랙스 제이, 엠블랙 이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준은 거침없는 입담, 엉뚱하면서도 해맑은 모습으로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는 무식하다는 루머에 대해 "무용에 집중하느라 공부를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른 사람들도 기본 상식이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막무가내 주장을 펼쳤다. 

'조깅'을 '새벽 조, 뛸 깅"이라고 풀이하는가 하면 "북한의 3대 세습은?"이라는 어이없는 퀴즈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준의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무대 위 퍼포먼스와 상반되는 순수한 매력에 네 MC를 비롯한 출연진은 혀를 내둘렀다. 

이준은 "귀찮아서 이성을 만나기가 싫다. 집에서 TV 보고 잠자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소문난 '짠돌이 아이돌'이라는 말에는 "식사는 회사에서, 옷은 팬들이 사준다. 가장 돈 많이 쓴 것은 이온음료 사 먹을 때"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는 무용과 출신답게 현란한 현대무용으로 넋을 빼놓기도 하고, 매번 김치볶음밥만 먹이는 회사 때문에 "미각을 잃었다"는 독특한 언변을 남기기도 했다. 

이준은 "나는 질리는 스타일이다. 솔직해서인지 입만 열면 팬들이 우두두 떨어져 나간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줬다. 유이도 이준의 엉뚱한 매력에 그를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방송 직후 이준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반향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이준, 정말 빵빵 터지더라" "이준 때문에 웃느라 배꼽 빠지는 줄" "이준을 고정 게스트로" "이준 특집 같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