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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교폭력 가해자, 피해母子에 욕설 퍼붓고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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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불구속 상태… 마주칠까 불안"
학교폭력으로 불구속 기소된 가해학생이 피해자와 그 어머니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0분쯤 A(45·여)씨는 아들 B(14·중1)군과 함께 슈퍼에 가던 중 아파트 입구에서 아들을 때리고 돈을 빼앗은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된 C(15·중3)군 일행 3명과 마주쳤다. C군은 A씨 모자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얼굴을 들이밀면서 “뭔데, 문제가 있나”라며 위협했다. A씨가 “어른에게 이렇게 행동하면 되겠냐. 아직 재판도 남았는데 반성을 못했느냐”고 대응하자 C군 일행은 A씨를 향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화가 난 A씨가 돌아가려는 C군의 옷소매를 붙잡자, C군은 A씨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꺾었다. 이로 인해 A씨의 오른손 새끼손가락 손톱 절반이 잘려나갔다. C군과 함께 있던 한 학생도 A씨 모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C군 등 14명은 B군을 포함한 8명을 상대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62차례에 걸쳐 17만8000원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로 한 명이 구속되고 나머지 1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아들이 가해자들의 위협 때문에 매일 불안에 떨고 있다”며 “한 명을 빼놓고는 다 불구속 상태라 동네에서 마주칠 일이 생기는데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A씨는 C군 일행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보복폭행인 점을 감안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