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천년 고도 경주에 '브랜드 콜택시' 떳다

GPS, 카드결제, 영수증 발급기 장착 빠른 호출서비스 제공
신라 천년 고도인 경북 경주에 브랜드콜택시가 달린다.

경주시는 시민과 경주를 찾는 국내외관광객의 안전과 빠르고 쾌적한 택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주시 브랜드 콜택시가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 신속, 친절한 선진택시문화 정착을 위해 최신 네비게이션과 카드결제기, 영수증 발급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어 빠른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용 승객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세지로 배차정보를 제공해 시민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콜 택시’를 선보이게 되었다.

우선 경주지역 법인택시 446대가 신라콜(054-746-5000)로 이달 1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브랜드콜 택시를 깨끗하고 친절하며, 안전하게 운영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한 이용객 증대로 운전자의 안정적 생활과 업계 경영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배회식 운행에서 호출식으로 전환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대기오염 개선 기여 등에 중점을 두고 언제 어디서나 호출시마다 최단시간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이 택시에는 네비게이션(GPS 시스템)과 교통카드(선불) 및 신용카드(후불) 결제기, 영수증 발급기 등의 시스템을 장착해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 시스템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특히 경주시의 특색에 맞는 갓등과 브랜드 띠 그리고 명찰을 부착한 제복에 넥타이를 착용해 승객들에게 깔끔한 인상으로 보다 친절히 승객을 모시도록 했다.

경주의 브랜드 콜택시는 노동자 대표 및 사업자 중심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주체가 돼 운영한다. 운영 세부계획으로는 브랜드 택시 운전자 벌점 제도를 도입해 콜 취소가 많은 운전자나 고객 불만이 많은 운전자를 퇴출시키는 ‘삼진아웃제’등을 시행하고 운전자에 대한 정기 소양교육 강화로 친절도를 향상 시켜나갈 계획으로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브랜드콜 택시 운영으로 모든 시민이 믿고 편안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친절과 안전서비스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