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성매수' 의혹에 휩싸인 명진스님과 자승스님이 강남 룸살롱에 출입한 사실을 일부 시인했으나 성매수 의혹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15일 조계종 호법부장 서리에 임명된 정념스님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승스님은 곡차, 술은 입에 대지 못하는 체질”이라며 “당시 다른 곳에 있다가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해서 갔으나 술도 먹지 않고 장소가 적당치 않아 금방 자리를 떴다” 밝혔다.
그는 스님들의 성매수 의혹에 대해서도 “명진스님 말씀 빌리자면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부인했다.
앞서 룸살롱 출입 논란에 대해 명진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12년 전의 일입니다. 그때 책임을 지고 종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명진스님은 이어 “그 당시 언론을 통해 비난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용서를 빕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계율은 지켰다”며 성매수 사실은 부인했다.
한편 조계종 스님들의 도박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던 성호스님은 15일 같은 방송에 출연해 “명진스님과 자승스님은 과거 신밧드 강남 풀코스 룸살롱에 간 사실이 있다”며 “이것 때문에 조계사 앞에서 3개월 넘게 1인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유진희 인턴기자 sadend@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