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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도 한류’… 2011년 외국인 환자 12만명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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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진료인원 50% 증가
진료수입 1809억… 75% 늘어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가 12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내국인에 비해 훨씬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등록 의료기관 2091곳 가운데 유치 실적이 있는 875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만2297명의 외국인이 검진이나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8만1789명)에 비해 49.5%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내국인 실환자 대비 외국인 비중은 0.27%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외래환자가 9만5810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의 78.3%를 차지했다. 이어 건강검진 환자 1만4542명(11.9%), 입원환자 1만1945명(9.8%)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42%, 여성 58%로 나타났다. 일본과 중국의 경우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8%, 71%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 30대가 41.8%, 40,50대가 34.7%였으며 건강검진의 경우 40대 이상이 63.7%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27.0%), 일본(22.1%), 중국(18.9%), 러시아(9.5%), 몽골(3.2%) 순이었다. 일본 환자는 동일본 대지진, 원전사고에도 불구하고 대폭 증가해 중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내과(15.3%), 피부·성형외과(12.7%)였고 가정의학과(8.7%), 검진센터(8.3%), 산부인과(7.7%)가 그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39%, 종합병원이 21.1%, 의원급이 25.1%였다. 2009년 45.9%에 달했던 상급종합병원의 비중은 39.0%로 줄어든 반면 병·의원급은 2009년 34.9%에서 39.8%로 늘었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대형병원에서 점차 중소병원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문준식 기자mjsi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