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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괴산군 백두대간 이화령 복원사업 조감도. 괴산군 제공 |
행정안전부는 16일 충북 괴산군 이화령 휴게소 광장에서 ‘이화령 구간 복원 기공식’을 했다. 기공식에는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남북한의 백두대간을 모두 답사한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 로저 셰퍼드(뉴질랜드인)씨, 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이란 수필집을 쓴 남난희씨, 백두대간을 연구하고 저서도 펴낸 안양시청 공무원 현진상씨, 백두대간 영문판 가이드북을 출간한 데이비드 메이슨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풍물패의 길놀이와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축사, 이근배 시인의 기념축시 낭송,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복원되는 이화령은 백두대간의 본줄기로,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를 잇는 고개다.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지역이며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1925년 한반도 신작로화를 명분으로 일제가 도로를 개설하면서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이 단절돼 남북 종축의 생태계가 깨지고 민족의 자존심도 크게 손상됐다. 정부는 백두대간 단절구간 50곳 중 13곳을 연차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맹 장관은 “이화령 복원은 일제강점기에 끊어진 백두대간을 이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한반도의 중심 생태축을 연결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