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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서울 깡통아파트 속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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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0.42%↓… 재건축 0.99% 급락
주택 거래량도 두 달 연속 감소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주택 거래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서울 0.42%, 신도시 0.18%, 수도권 0.09%가 떨어졌다. 서울의 월별 아파트 가격은 2010년 7월 0.43% 떨어진 이후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유로존 재정위기와 가계부채 악화 여파로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한 달 만에 0.99% 급락해 내림세를 주도했고, 일반 아파트도 0.34%나 하락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지난 6월 8억2700만∼8억5000만원에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8억원으로 떨어졌다. 강남구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용 106.26㎡도 6월에 비해 6000만원 떨어진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지난달 8억8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6월(9억1000만∼9억3700만원)에 비해 3000만∼5000만원이 하락했다.

주택 매매거래량도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6799건으로 지난 6월(5만6922건)에 비해 0.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19건으로 전달에 비해 6.3% 줄어든 반면 지방은 충남·전남·강원에서 거래가 늘면서 전월 대비 3.5% 증가한 3만6480건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23.1%, 21.5% 감소했다.

서울의 거래량은 5877건으로 전월에 비해 11%, 작년 동월에 비해 25.8%가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7729건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26.4% 감소했고, 단독·다가구는 8936가구로 12.3%, 다세대·연립은 1만134건으로 11.1% 감소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